반도체 '투톱' 강세 마감…外人 삼전 사고 SK하닉 팔았다[핫스탁](종합)

기사등록 2026/04/16 16:28:55 최종수정 2026/04/16 16:46:42

삼전 3%·SK하닉 1.67% 상승…반도체 향방 주목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2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발표한 8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 삼성로고가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연결기준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93조원, 영업이익 20조원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4분기(75조7900억원) 대비 22.71% 늘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조4900억원에서 208.17% 증가했다. 모두 역대 최고치인 매출(지난해 3분기 86조600억원), 영업이익(2018년 3분기 17조5700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2026.01.08.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6일 강세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21만20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전 거래일보다 3.08% 오른 21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수급은 매도에서 매수로 방향을 바꾸는 흐름이 나타났다. 외국인은 13일과 14일 각각 약 3179억원, 612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15일 약 202억원 순매수로 돌아선 이후, 이날에는 약 3605억원을 순매수하며 매수 강도를 크게 확대했다.

SK하이닉스는 114만6000원에 출발한 뒤 전 거래일 대비 1.67% 상승한 115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13일과 14일 각각 약 5373억원, 882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이후 15일 약 3949억원, 이날 약 4750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선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반도체주를 둘러싼 단기 주가 방향에 대한 고민도 커지고 있다. 1분기 실적 호조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인식 속에, 2분기 이후에도 높은 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수 있을 지에 대한 의문과 함께 추가 매수 여력에 대한 부담이 점차 확산되는 분위기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도주들의 연속적인 주가 랠리, 혹은 신고가 경신 과정에서 생겨나는 자연스러운 고민이 아닐까 생각한다"면서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 미국 빅테크, 서버업체들의 수익성과 가이던스 정도는 확인한 이후 포지션 수정을 하는 게 적절하다"고 전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올해 AI 서버 출하량은 전년대비 2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체 서버 시장 성장률을 2배 이상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4월 현재 메모리 재고는 1~2주 수준으로 역사적 저점 구간에 위치해 있으며, 2분기 서버 디램(DRAM)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 급증세는 1분기 대비 더욱 강력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에 따라 올해 디램 가격은 전년대비 250%, 낸드 가격도 187% 상승이 예상돼 향후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컨센서스의 추가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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