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사망 동문 이름 딴 장학금 조성

기사등록 2026/04/16 10:40:51

유가족, 대학발전기금 1억원 전달

[부산=뉴시스] 동아대는 고(故) 이승환 동문 유가족이 대학발전기금 1억원을 전달, 이 동문의 이름을 딴 장학금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사진은 고인의 모친이 공개한 '사랑하는 아들에게'라는 제목의 편지글. (사진=동아대 제공) 2026.04.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동아대학교가 사망한 동문 유가족이 쾌척한 대학발전기금 1억원으로 동문의 이름을 딴 장학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동아대는 지난 15일 부산 사하구 승학캠퍼스 대학본부에서 고(故) 이승환 동문 유가족이 대학발전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고인의 부친인 이명근씨와 모친 천숙희씨, 매부 장준봉 동아대 건설시스템공학과 교수 등 유가족이 직접 참석했다.

이번에 기탁된 1억원의 발전기금은 유가족 뜻에 따라 '이승환 장학금'으로 명명돼 동아대 철학생명의료윤리학과(철학과) 재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대학은 매 학기 500만원 규모의 장학금을 학생들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故 이승환 동문은 2008년 2월 동아대 인문학부(철학전공)를 졸업했다. 유가족들은 인문학 분야 발전과 고인의 후배들을 위하는 마음을 담아 아들 이름으로 1억원의 기부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달식에서 부친 이명근씨는 "아들이 애착을 가지고 생활하며 공부했던 모교에 아들의 이름으로 장학금을 기부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장학생들이 학교에 이런 선배가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 주길 바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을 이어나가 우리 사회의 훌륭한 인재가 돼 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이라고 기부 소감을 밝혔다.

고인의 모친은 '사랑하는 아들에게'라는 제목의 편지글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해우 동아대 총장은 "귀한 자제분을 기리며 후학 양성을 위해 숭고한 결정을 내려주신 유가족분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기부해 주신 고귀한 뜻을 새겨 우리 학생들이 바른 인성과 깊이있는 인성을 갖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 데 이 장학금이 든든한 밑거름이 되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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