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한라산, '쓰레기장' 방불…매년 30t 넘게 수거된다

기사등록 2026/04/15 18:16:05 최종수정 2026/04/15 19:56:24
[제주=뉴시스] 한라산 어리목계곡.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 한라산에서 매년 수십t의 쓰레기가 수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한라산 연도별 쓰레기 수거 실적은 2016년 37.97t, 2017년 52.76t, 2018년 35.73t, 2019년 40.76t, 2020년 28.1t, 2021년 39.3t, 2022년 38.2t, 2023년 36.3t, 2024년 36.9t, 지난해 32.4t 등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서도 3월까지 이미 11.7t이 수거됐다.

한라산에선 음식물과 페트병, 비닐, 포장지 등 쓰레기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탐방로 주변, 정상부, 고지대 화장실 등에 버려지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탐방객의 적극적인 협조가 중요하다. 한라산국립공원에선 흡연, 음식물 및 쓰레기 투기, 무단입산, 음주 행위가 금지돼 있다. 위반 시 최대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산행 중 방치된 쓰레기를 발견하면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로 신고하면 된다.

김형은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대부분의 탐뱅객이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으나 일부의 무단 투기로 자연환경이 훼손되고 있다"며 "모든 탐방객이 쓰레기를 되가져가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실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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