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경력 동시 채용…R&D·영업 인력 확보
AI 데이터센터 냉각 사업, 미래 성장동력으로
[서울=뉴시스]박나리 기자 = LG전자 ES(Eco Solution·에코 솔루션)사업본부가 신입과 경력 채용에 나섰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냉각 솔루션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ES사업본부의 상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모집 직무는 칠러사업담당, RAC개발실, 에어케어개발실 기계직무와 어플라이드사업담당 영업·마케팅 등 4개 분야다. 근무지는 창원과 서울 등이다.
입사지원서 접수 이후 내달 인적성검사와 AI 면접을 거쳐 서류 합격자를 선발하고, 이후 1·2차 면접을 통해 6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채용 대상은 4년제 대학 기졸업자 또는 올해 8월 졸업 예정자다.
LG전자는 같은 기간 ES사업본부 경력 채용도 진행한다.
모집 직무는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국내외 영업, 냉각솔루션 엔지니어링, 가정용·상업용 퍼니스 연구개발 등 3개 분야다.
ES사업본부는 작년 초 출범 이후 가정용 에어컨에서 상업용 시스템에어컨, 냉난방공조(HVAC) 사업 및 AI 데이터센터 냉각 장치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은 서버에서 발생하는 고열을 제어해 장비 안정성과 전력 효율을 높이는 기술로, AI 확산에 따라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서버 밀도가 높아질수록 발열이 급증하는 만큼 냉각 성능이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LG전자는 기존 공랭식 중심의 냉각 기술을 차세대 '액체냉각' 솔루션으로 전환하며 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있다.
가전 분야에서 축적한 고효율 인버터 및 핵심 부품 기술력을 B2B 인프라 시장에 적용해 수익성 중심 사업 구조로 전환하려는 전략이다.
신사업 및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기존 냉방 중심 사업에서 난방으로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유럽 난방 솔루션 기업을 인수한 데 이어, 북미·유럽·인도 등 주요 거점에서 지역 맞춤형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LG전자의 데이터센터용 칠러 수주 실적은 전년 대비 3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ES사업본부 매출은 9조3230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성장했다.
LG전자는 2020년 하반기부터 직무별 맞춤형 수시 채용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LG그룹은 지난해 향후 3년간 1만명 채용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이 중 신입 채용은 약 7000명으로 연평균 3000~4000명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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