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속에서 유튜브 보며 수다…RPG 틀 깬 '마비노기 모바일'

기사등록 2026/04/18 11:00:00

다른 이용자들과 함께 유튜브 보는 '프라이빗 시어터' 추가

단순한 게임 넘어 소셜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도

1주년 맞은 '마비노기 모바일'…이용자·매출 지표 동반 상승

'마비노기 모바일'에 추가된 기능 '프라이빗 시어터' 내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안에서 친구, 연인, 길드원과 유튜브 영상을 함께 시청한다. 넥슨의 '마비노기 모바일'이 내놓은 신규 콘텐츠 '프라이빗 시어터'가 기존 MMORPG의 문법을 깨는 시도로 이용자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8일 넥슨에 따르면 '프라이빗 시어터'는 지난 2일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됐다. 게임 내 전용 공간에서 다른 이용자들과 함께 유튜브 영상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는 기능으로, 사냥과 성장 중심의 기존 MMORPG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콘텐츠다.

반응은 수치로도 확인된다. 업데이트 이후 4일간 전체 플레이 이용자 약 5명 중 1명이 프라이빗 시어터를 이용했으며, 평균 체류 시간은 12분 이상을 기록했다.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시청한 콘텐츠는 음악·뮤직비디오(26.2%)였고, 숏폼 콘텐츠(23.2%)가 그 뒤를 이었다.

최근 다양한 세대의 이용자들이 여가 시간에 유튜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영상 콘텐츠 시청을 즐기는 트렌드를 게임 안으로 끌어들인 셈이다. 길드원들과 좋아하는 영상을 나란히 앉아 보는 경험이 이용자 커뮤니티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마비노기 모바일'이 단순한 게임을 넘어 소셜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1주년 맞은 '마비노기 모바일'…이용자·매출 지표 동반 상승

프라이빗 시어터의 화제성은 서비스 1주년 업데이트의 전반적인 흥행과 맞물려 시너지를 내고 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지난 3월 26일 1주년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 이후 복귀 이용자가 직전 동기 대비 106.43%, 신규 이용자가 35.54% 증가했다.

앱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 기준 3월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47만 명으로 MMORPG 부문 1위를 기록하며 '현존 모바일 MMORPG 1위' 타이틀을 이어가고 있다.

'바람의나라' 30주년 컬래버레이션 소식이 전해진 이후에는 접속자 수가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고 동시 접속자(+8.73%)와 평균 접속자 수(+9.06%) 모두 3월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1주년 시점에 추가된 신규 서버 '몰리'에는 기존 서버 대비 2.5배 이상 많은 신규 이용자가 유입되기도 했다.

매출 면에서도 성과가 두드러졌다. 1주년 업데이트 직후인 3월 27~28일 양일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했고,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도 6위까지 올라서며 2월 설 업데이트 대비 주간 매출 순위가 8계단 상승했다.

넥슨은 전설 등급 의상 '매혹의 몽마 패션 상자'를 비롯해 '신화 룬 선택 상자', '프리미엄 패션/펫 티켓' 등 높은 가치의 보상을 제공하며 신규·복귀 이용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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