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쟁 탓에 입고 지연"…'눈덩이' 되가는 중기 피해

기사등록 2026/04/15 16:54:12 최종수정 2026/04/15 18:14:24

총 618건 접수…지난주 대비69건 증가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중동 사태 여파로 플라스틱과 비닐 등 포장재 원료인 나프타 수급난이 심화하는 가운데 15일 서울 중구 방산시장에 플라스틱 용기 제품이 진열돼 있다. 2026.04.15.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중동전쟁으로 인한 국내 중소기업들의 피해 사례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15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지난 2월28일부터 이날 낮 12시까지 접수된 중동전쟁 관련 중소기업 피해·애로(우려 포함)는 지난주 대비 69건 늘어난 618건으로 집계됐다. 피해·애로 445건, 우려 106건, 해당없음 67건이다.

피해·애로 발생 사례(복수응답)는 운송차질이 224건으로 50.3%에 달했다. 물류비 상승(164건·36.9%), 계약취소·보류(154건·34.6%), 출장차질(87건·19.6%), 대금 미지급(81건·18.2%) 피해도 늘었다.

한 기업은 포장재 구매 단가가 40% 이상 급등하면서 이미 발주한 물량 입고가 지연되고, 이에 따른 생산 라인 가동에 차질을 겪고 있다. 또 다른 기업은 10개 컨테이너 가량의 물량이 해상에 표류 중이라고 호소했다. 해상운임 및 내륙운송비 상승으로 소비자 가격이 오르면서 유럽 신규 주문이 25% 감소한 사례도 접수됐다.

수출국별 피해 신고는 이란 87건(15.8%), 이스라엘 78건(14.2%), UAE·사우디아라비아 등 기타 375건(68.1%)으로 나타났다. 중동 외 국가 피해·애로 접수도 129건(23.4%)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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