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유권자 포함하나…경기교육감 진보단일화 여론조사 변수 부상

기사등록 2026/04/15 15:56:41

여론조사 18~20일 예정

합의 불발 시 일정 밀릴 수도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교육혁신연대가 15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6 민주진보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 방향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26.04.15. pjd@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도교육감 민주진보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에 보수 유권자를 포함할지 여부가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기존에 진보·중도로 한정됐던 여론조사 대상을 놓고 재논의가 이뤄졌지만 합의가 불발되면서 18일로 예정된 여론조사 일정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단일화를 주관하는 경기교육혁신연대 민진영 상임대표는 15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14일) 7차 운영위원회 결과를 발표했다.

민 대표는 "보수까지 포함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입장을 전달해달라는 의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다만 "강제 규정은 아니다"며 "운영위 뜻을 전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대리인 모임이 시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각 캠프 대리인 회의가 열렸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론조사 업체 측에서도 보수를 빼고 조사할 경우 샘플이 부족해 결과 공표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기존에 혁신연대 선관위는 여론조사 대상을 진보·중도 성향 유권자로 한정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유은혜 캠프가 "전체 도민에게 물어야 한다"며 반발하고 혁신연대 소속 16개 참여단체들도 운영위원장 사퇴를 요구하면서 갈등이 확산됐다.

민 대표는 "단일화 과정에서 소통에 문제가 있었음을 어제 운영위에서 충분하게 서로 교감하고 공감했다"며 "이견을 넘어서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겠다는 결의를 했다"고 말했다.

현재 단일화 경선은 내일(16일) 선거인단 모집이 마감되며 여론조사는 18~20일 예정이다. 단일 후보는 22일 최종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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