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발 고유가' 광주 버스·지하철 이용 쑥…교통비 지원

기사등록 2026/04/15 14:48:23

시내버스 32회 이용하면 2만4000원 환급

[광주=뉴시스] 시내버스 기다리는 시민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시가 중동 불안으로 인한 기름값 상승으로 시내버스·지하철 이용이 늘어남에 따라 대중교통비 지원을 강화한다.

광주시는 중동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9월까지 정부 대중교통 정책(K-패스)과 연계한 광주 G-패스를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오전 5시30분~6시30분·9시~10시, 오후 4시~5시·7시~8시 등 출·퇴근시간대에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K-패스' 환급률이 종전보다 30%씩 추가된다.

일반 50%, 청년·어르신·2자녀 부모 60%, 3자녀 이상 부모 80%, 저소득층은 83.5%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37세 광주시민이 시차 시간대에 시내버스를 32회 이용해 4만원의 요금이 발생하면 청년 환급률 60%를 적용받아 2만40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출·퇴근 시간대를 제외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혜택은 일반 20%, 청년·2자녀부모 30%, 어르신·3자녀 이상 부모 50%, 저소득층 64%가 유지된다.

K-패스 이용자의 한달 대중교통비 자부담액이 '모두의 카드' 기준액을 초과할 경우에는 초과분 전액을 환급한다.

37세 광주시민이 K-패스카드로 출퇴근 시간대에 시내버스를 47회 이상 이용할 경우 '모두의 카드'로 자동 전환돼 월 2만3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광주=뉴시스] 광주도시철도.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카드가 없는 시민은 가까운 은행에서 발급 받은 후 공식 누리집을 통해 회원 가입 하면 된다.

또 광주시와 국토교통부는 65세 이상 어르신 이용 편의를 위해 도시철도 무임카드에 K-패스 기능을 추가한 카드를 출시했다.

배상영 광주시 대중교통과장은 "차량 부제 실시 이후 시내버스·지하철 이용객이 증가했다"며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환급 규모를 늘려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지역 대중교통 이용객은 공공기관 차량 부제가 적용된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지하철 36만8057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34만7794명보다 2만263명(5.8%) 늘었다.

시내버스도 하루 평균 이용객이 35만8895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33만8201명 보다 6.1%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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