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점검회의 개최
금융위원회는 15일 김진홍 금융산업국장 주재로 금융감독원, 보험개발원, 생·손보협회와 함께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실손24)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앞으로는 실손24에서 실손보험뿐 아니라 기존 보험계약도 조회할 수 있게 한다. 실손24와 신용정보원의 '크레딧포유' 서비스를 연계해 기존 보험 가입정보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또 보험사와 은행, 카드사 등 금융회사 앱에서도 실손24를 통해 실손 청구·조회를 할 수 있다.
소비자가 실손 청구 전산화가 마련된 병원을 방문할 경우 알림톡을 발송한다. 네이버지도 등 플랫폼 지도 서비스에서는 청구 전산화가 불가능한 약국을 표시해 소비자의 예약·방문 편의성을 높인다.
현재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를 완료한 병원 등 요양기관은 전체(2만9849개) 중 28.4% 수준이다. 실손24 연계율이 저조한 가장 큰 이유는 대형 전자의무기록(EMR) 업체가 경제적 이익 제공을 요구하며 참여를 거부하고 있어서다. 또 치과 등 일부 치료 종목은 실손보험 청구 대상 자체가 적어 참여 유인이 적은 요인도 있다.
금융당국은 참여율 제고를 위해 실손24의 보안·기술 준수를 어려워하는 병원을 대상으로 보험개발원이 기술을 지원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병원이 실손24에 직접 소개 글을 올리거나 청구 건수를 표시하는 등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금융당국은 "요양기관과 EMR 업체의 실손24 참여를 독려해 국민의 실손보험금 청구 편의성을 지속 제고할 것"이라며 "이용 불편사항을 점검해 서비스 이용 편의성과 만족도 제고를 위한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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