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2차 협상 기대·유가 급락에 투심 개선
개인 순매수 속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강세
[서울=뉴시스]김민수 기자 = 코스피가 15일 장 초반 3%대 상승세를 보이며 6100선을 탈환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3.85포인트(2.91%) 상승한 6141.60에 개장한 뒤 오전 9시17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10% 오른 6152.94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중 6000선을 회복한 데 이어 이날 6100선까지 탈환하며 상승 탄력을 이어가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가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기대감 속에 상승 마감하고 국제유가가 급락한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2차 휴전 협상에 대한 기대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66% 상승한 4만8535.99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1.14포인트(1.18%) 오른 6967.38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55.34포인트(1.96%) 상승한 2만3639.08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달 31일 이후 이날까지 10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뉴욕포스트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틀 안에 무슨 일이 벌어질 수 있다"며 "그럴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파키스탄) 육군참모총장이 일을 정말 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추가 회담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도 급락했다.
이날 뉴욕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은 전장 대비 7.9% 하락한 배럴당 91.2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 6월물도 ICE선물거래소에서 4.6% 내린 배럴당 94.79달러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5% 올라 예상치(1.1%)를 밑돈 점도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나홀로 4488억원을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33억, 398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63% 오른 21만4000원에 거래되며 21만전자를 돌파했다. SK하이닉스는 5.08% 상승한 115만9000원에 거래되며 전날에 이어 연이어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그 외에도 현대차(3.15%), LG에너지솔루션(2.13%), SK스퀘어(4.22%), 삼성바이오로직스(1.56%) 등도 상승하고 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2%)는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74포인트(1.67%) 오른 1140.62에 개장해 같은 시각 1.39% 상승한 1137.51을 기록하고 있다.
수급에서는 개인이 나홀로 1368억원을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75억, 89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시가총액 1위 에코프로가 2.57% 오르고 있으며 에코프로비엠(2.38%), 알테오젠(1.42%), 삼천당제약(1.15%) 등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리노공업(-0.18%), HLB(-0.64%), 리가켐바이오(-1.82%)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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