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탈리아 외무장관이 레바논 공격 비판하지 대사 초치항의
멜로니 총리는 이날 "호르무즈해협이 재개방되도록 모든 가능한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베로나에서 기자들에게 말하고 이 협정 일시 정지 조치를 밝혔다.
이탈리아 역대 정부는 정치성향과 상관없이 그간 무기 교역 등에 관한 이스라엘 방위협정을 5년마다 자동 갱신해왔다.
앞서 이스라엘은 미국과 이란의 일시 휴전이 시작되자 몇 시간 뒤 레바논을 최대로 공격해 하룻 동안 300명 가까운 레바논 국민이 사망했고 이탈리아 외무장관이 '제2의 가자'라며 비판했다.
이스라엘은 전날 예루살렘 주재 이탈라 대사를 초치해 이를 항의했다.
극우 정당 출신의 멜로니 총리는 유럽연합 및 나토 동맹 중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와 개인적으로 가까운 몇 안 되는 정상으로 꼽혔다.
그러나 미국-이스라엘 이란 공격 직후 이탈리아는 '이스라엘 행 무기를 실은 미국 항공기'의 이탈리아 영공 통과를 허용하지 않았다.
또 한 달 전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해협에 대한 이란 봉쇄를 깨기 위한 나토 동맹의 협력을 촉구했을 때도 응하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멜리니 총리는 이란이 미국과의 협상을 앞두고 해협 통과 통제권 지속 및 통행료 징수 방침을 강조하자 '예측하지 않은 수많은 경제적 부작용'을 낳는다면서 강력히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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