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토스' 파장에…과기정통부, 통신·플랫폼 서비스 긴급 점검

기사등록 2026/04/14 17:21:18 최종수정 2026/04/14 20:00:24

통신3사·네이버·카카오·우아한형제들·쿠팡 등 CISO 소집

사이버보안 대비태세 점검과 보안 체계 변화 예의주시

[뉴욕=AP/뉴시스] 한 컴퓨터 화면에 나와 있는 앤트로픽 웹사이트 페이지와 회사 로고. 2026.04.13.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최근 앤트로픽 '미토스'를 비롯해 오픈AI의 최신 인공지능(AI)모델을 해커로 활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요 기업 현안 점검에 나섰다.

과기정통부는 14일 오후 류제명 2차관 주재로 통신3사와 주요 플랫폼사(네이버, 카카오, 우아한형제들, 쿠팡 등)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와 긴급 현안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 자리에서 AI 고도화에 대한 사이버보안 대비태세 점검과 보안 체계 변화 동향 예의주시를 요청했다. 최근 앤트로픽과 오픈AI는 고성능 보안 역량을 보유한 자사 최신 AI 모델을 파트너사에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가동해 글로벌 사이버 분야에 파장을 일으킨 상황이다.

이에 청와대 국가안보실에서는 민·관·군 주관 부처에 긴급 대응을 주문한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각 기업 CISO에 AI를 활용한 보안 위협을 주의하고 각사별로 긴급 보안점검을 실시하라고 하는 한편 AI를 활용한 특이 공격 발생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상황을 공유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 주재로 이날 오후 5시부터 국내 AI 보안전문가와 현안점검회의를 개최해 이번 프로젝트와 AI 보안서비스의 내용 및 수준, 국내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듣고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미토스 등 고성능 AI 기반 사이버보안 서비스의 등장은 보안 수준의 획기적 향상의 기회가 되는 동시에 악용될 경우 큰 위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우리나라의 기업, 기반시설 등이 위와 같은 위협에 노출되지 않으면서 사이버 보안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어야 한다. 민·관이 합동으로 우리나라의 사이버 보안 생태계 고도화를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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