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공연장 미스터리…사라진 팔찌 500개 진짜 목적은?

기사등록 2026/04/14 16:36:01

경찰 "입장 기능없지만 사기 범죄로 이어질 우려"

[고양=뉴시스] 황준선 기자 = 9일 오후 그룹 BTS(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공연이 열린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을 하늘이 조명으로 인해 보랏빛으로 물들어 있다. 2026.04.09. hwang@newsis.com
[고양=뉴시스] 김도희 기자 = 지난 11일 경기 고양시 BTS 공연장에서 입장용 팔찌 500개가 도난 당한 사건과 관련해 나흘째 용의자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14일 일산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3시 20분께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내 티켓부스에서 한 남성이 입장용 팔찌 500개를 들고 달아났다는 주최 측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사건 직후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용의자의 동선을 추적하고 있으나, 아직 신원을 특정하지 못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현장에 인파가 많았고 CCTV에도 멀리 찍혀 용의자 식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팔찌는 공연 입장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손목에 착용하는 용도로 사용되지만, 실제 공연장 입장을 위해서는 별도의 바코드 확인 절차가 필요해 팔찌만으로는 입장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은 해당 팔찌가 또 다른 사기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이 있어 계속해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팔찌 자체는 종이에 불과해 사실상 입장 기능은 없지만, 이를 이용한 사기 범죄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용의자를 계속 추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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