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드 탈출 늑구와 6시간 대치…인간띠 둘렀으나 포획 실패

기사등록 2026/04/14 10:59:02 최종수정 2026/04/14 13:04:24

기동대 60여명 동원…포위망 결국 뚫려

군 드론 5개 추가 투입해 재 추적 나서

[대전=뉴시스]대전 오월드를 탈출한 늑대 '늑구' 포획에 실패했다. 사육장에 있는 늑구 모습. 2026. 04. 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대전 오월드를 탈출한 늑대 '늑구'를 포획하는 데 실패했다.

지난 8일 사육장을 탈출해 한차례 포착된 후 자취를 감춘 늑구가 5일 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지만 생포하는 데 실패했다.

대전시와 소방, 경찰, 군, 오월드 등으로 구성된 포획단은 14일 전날 밤 10시44분께 무수동 야산에서 늑구를 찍은 시민 영상제보를 바탕으로 열상 드론을 통해 늑구의 동선을 뒤쫓았다.

포획단은 자정께부터 늑구를 추적하기 시작, 두 시간 쯤 지나 무수동 야산에 있는 것을 파악한 후 새벽 3시10분께 주변에 트랩을 설치하는 등 통제에 들어갔다.

새벽 5시께 경찰 기동대 60여명을 추가 동원해 인간 띠를 만들어 늑구와 대치하는 상황을 맞닥뜨렸다.

이때부터 늑구를 중앙에 두고 인간 띠를 두른 상태에서 한쪽으로 몰아가기 시작했지만 인간 띠를 뚫고 도망친 것으로 알려졌다.

늑구를 발견했다는 신고를 접하고 8시간 동안 동선 파악과 대치를 벌이다 결국 놓치고 만 것이다.

포획단 관계자는 "늑구가 상당히 지쳐있을 것으로 여겼으나 건강하고 생생한 상태였다"면서 "늑구를 재추적하기 시작했지만 포착하는 데 실패했다"고 밝혔다.

현재 군 드론 5개를 추가 투입해 늑구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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