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중심 사이버도박 예방 서포터즈 '제로-BET' 발대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대구 중부경찰서가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상한 청소년 사이버 도박 근절을 위해 학생들이 주도하는 예방 활동에 나섰다.
중부경찰서는 지역 내 학교에서 학생 중심의 사이버도박 예방 서포터즈인 '제로-BET'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서포터즈는 단속 위주의 사후 처리를 넘어, 학생과 학교전담경찰관(SPO)이 한 팀이 돼 도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경북공고와 경구중학교 등 지역 내 3개 학교 학생과 교사로 구성된 서포터즈는 앞으로 ▲노벳(No-Bet) 캠페인 주도 ▲맞춤형 예방 콘텐츠 제작 ▲교내 도박 징후 감지 시 SPO 연결 등 ‘조기 발견 시스템’의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경찰은 서포터즈 학생들의 익명성을 철저히 보장하고, 이들을 통해 연계된 사안은 처벌보다는 대구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와 연계한 치유와 예방에 무게를 두고 전문 상담·치료 프로그램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활동 종료 후 우수 학생과 교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하는 등 인센티브를 통해 프로젝트의 실효성을 높이고 참여 학교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황정현 중부경찰서장은 "제로-BET 서포터즈는 학생들이 스스로 도박 문제를 인식하고 문화를 바꿔나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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