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5일 만에 복귀해 1이닝 무실점…최고 구속 159.6㎞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토종 에이스의 복귀에 힘입어 연패를 벗어났다. 사령탑도 안우진의 구위에 박수를 보냈다.
키움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마운드의 힘이 컸다. 이날 키움은 지난해 8월14일 인천 SSG 랜더스전 2-0 승리 이후 241일 만에 팀 완봉승을 거뒀다.
아울러 이날 경기는 안우진의 복귀전이었다. 수술과 병역 의무 이행을 위해 자리를 비웠던 안우진은 이날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955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1이닝 1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으로 건재함을 알렸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9.6㎞가 찍혔다.
이에 설종진 키움 감독은 "안우진이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전을 치렀다. 1이닝이었지만 강력한 구위를 앞세워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안우진이 경기 포문을 성공적으로 열었고, 배동현은 이를 안정적으로 이어받았다. 배동현은 6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설 감독도 "마운드를 이어받은 배동현은 6이닝 동안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실질적 선발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고 칭찬했다. "박진형-가나쿠보 유토-김재웅도 맡은 이닝을 잘 책임졌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공격에서는 1회 선두타자 이주형의 홈런으로 초반 기선을 잡았고, 3회 안치홍이 귀중한 추가점을 만들었다. 빠르게 추가점을 만든 게 주효했다. 점수 차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고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설 감독은 "무엇보다 오늘 승리는 고척돔을 가득 채워주신 팬 여러분의 응원 덕분이다. 감사드린다. 다음 주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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