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국민은행, 우리은행 꺾고 챔프전 진출…'통합우승' 보인다

기사등록 2026/04/12 17:47:28

12일 오후 4시 원정서 81-55 승리

1, 2차전에 이어 3차전까지 연승

[서울=뉴시스]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국민은행의 박지수. (사진= WKBL 제공) 2026.04.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팀 청주 KB국민은행이 플레이오프(PO)에서 3연승을 기록, 아산 우리은행을 누르고 챔피언결정전(이상 5전3선승제)에 진출하며 통합우승 가능성을 키웠다.

국민은행은 12일 오후 4시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과의 BNK금융 2025~2026시즌 여자프로농구 PO 3차전 홈 경기에서 81-55 완승을 거뒀다.

지난 8일 1차전 73-46 대승, 10일 2차전 78-54 완승을 거둔 국민은행은 3연승으로 깔끔하게 PO를 통과했다.

2023~2024시즌 이후 두 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 2021~2022시즌 이후 4시즌 만에 통합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역대 5전3선승제의 PO에서 1, 2차전을 이긴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확률은 100%(10회)에 달하는데, 국민은행이 그 기록을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으로 PO에 진출했다.

이에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6일 미디어데이 당시 "여자농구가 인기가 좋아지고 있는데 우리 팀으로 인해서 그게 반감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여자농구가 더 재밌을 수 있게, 플레이오프에서 박터지게 하겠다"고 밝혔지만 목표와 달리, 3연패로 빠르게 봄 농구를 마무리했다.

챔피언결정전도 5전3승제로 진행되는데, 오는 22일부터 격일로 진행된다.

반대편 4강 PO 대진에서는 '2위' 부천 하나은행과 '3위' 용인 상성생명이 1승1패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챔피언결정전 진출팀이 결정되면, 국민은행 홈경기장에서 1, 2, 5차전을, 상대팀 홈경기장에서 3, 4차전이 펼쳐진다.

[서울=뉴시스]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국민은행의 강이슬. (사진= WKBL 제공) 2026.04.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국민은행에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박지수가 23점을 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여기에 강이슬과 사카이 사라가 각각 16점, 14점으로 힘을 보탰다.

우리은행에서는 오니즈카 아야노가 15점으로 분투했지만, '에이스' 김단비가 2점에 그치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2패로 벼랑 끝에 몰린 우리은행은 2쿼터에 경기를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간격인 3점 차로 1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기적은 없었다.

우리은행이 2쿼터에 단 7점에 그치는 사이, 국민은행은 25점을 쏘며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흐름을 탄 원정팀은 후반에 차이를 더 벌렸고, 경기는 국민은행의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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