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삼성 토종 에이스 원태인, 시즌 첫 등판서 3⅔이닝 무실점

기사등록 2026/04/12 15:49:43

4회 2사 2루서 장찬희와 교체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2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초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이 공을 던지고 있다. 2025.10.22. lmy@newsis.com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이 시즌 첫 등판에서 토종 에이스의 위용을 떨첬다.

원태인은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4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는 지난 2월 미국령 괌에서 진행한 삼성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을 하다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고, 검진 결과 팔꿈치 굴곡근 손상 진단을 받았다.

이 부상으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은 물론 정규시즌 개막 엔트리 승선도 무산됐다.

이후 재활에 매달린 끝에 부상에서 회복한 원태인은 지난 6일 NC 다이노스와의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을 소화하며 최종 점검을 마쳤고, 이날 토종 에이스의 귀환을 알렸다.

1회초 첫 타자 김주원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원태인은 최정원과 맷 데이비슨에게 각각 우전 안타,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한 데 이어 박건우마저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만루에 몰렸다. 하지만 후속 타자 오영수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2회초에도 원태인의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그는 선두타자 이우성에게 2루타를 얻어맞았지만, 서호철의 땅볼 타구를 직접 처리한 후 신재인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김정호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원태인은 순항을 이어갔다. 3회초 김주원에게 안타를 헌납해 이번에도 선두타자를 잡아내지 못했으나 최정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봉쇄했고, 데이비슨과 박건우를 연거푸 뜬공으로 요리했다.

그는 4회초 선두타자 오영수에게 우익수 방면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지만, 이우성과 서호철을 연달아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아웃카운트 2개를 올렸다. 이때 삼성은 69개의 공을 던진 원태인을 장찬희와 교체했다.

2사 2루에서 출격한 장찬희가 신재인을 헛스윙 삼진으로 막아내며 원태인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원태인의 호투에 힘입어 삼성은 4회까지 6-0으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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