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롯데 김태형 감독 "1, 2선발이 잘해줘…박세웅 부담 없었으면"

기사등록 2026/04/12 13:18:54

박세웅, 올해 두 경기 나서 승리 없이 1패만 기록

"상대 선발 안우진, 얼마나 좋은지 한번 봐야겠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6.04.0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연패를 끊은 뒤 다시 3연승 상승세를 탔다. 마운드가 안정을 찾으며 3경기 연속 실점을 최소화했다.

롯데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2026 신한 쏠 KBO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앞서 열린 키움과의 두 경기에선 외국인 선발 엘빈 로드리게스(8이닝 1실점)와 제레미 비슬리(6이닝 1실점)가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까지 키움을 꺾을 경우 롯데는 시즌 첫 3연전 싹쓸이를 가져가게 된다.

김태형 롯데 감독도 최근 기량을 한껏 끌어올린 마운드에 만족감을 표했다.

이날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김 감독은 "(김)진욱이는 기대보다 너무 잘해주고 있다. 또 중요한 것이 1, 2선발이 자기 역할을 해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 2선발이 앞선 경기에선 안 좋았다. 이번에도 안 좋았으면 남은 시즌을 풀어나가는 데 굉장히 부담감을 가질 수 있었는데, 이번 두 경기에서 잘 끊어주면서 본인들도 확신이 생긴 것 같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 같다"고 칭찬했다.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이날 롯데의 선발 마운드에는 토종 에이스 박세웅이 나선다.

박세웅은 올해 두 경기에 등판해 아직 승리가 없다. 직전 등판(5일 SSG 랜더스전)에선 5이닝 5사사구 3실점으로 다소 흔들렸다.

김 감독은 "오늘 박세웅이 오히려 부담스러울 수 있다. 자기가 잘 던져야 한다고 (생각할 것 같다)"며 "세웅이가 부담 안 갖고 던졌으면 좋겠는데, 성격상 또 모르겠다. 오늘 던지는 걸 한번 봐야겠다"고 우려와 기대를 동시에 표했다.

한편 이날 상대 키움의 선발 마운드에는 안우진이 오른다. 955일 만의 1군 복귀전이다. 안우진은 이날 롯데를 상대로 1이닝, 30구 이내로 투구할 예정이다.

이에 김 감독은 "타선을 좀 바꿀 걸 그랬나"라며 입을 연 뒤 "1회에 번트 작전은 없다. 그냥 내버려둘 것이다. 괜히 번트 대면 투구수가 줄어든다. 30개 던진다는 데 그러면 3회, 4회도 던질 수 있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이어 그는 "안우진은 대한민국 최고의 투수 아니냐"며 "선수들이 신경을 쓴다거나 마음가짐을 달리하는 건 아닌데, 그래도 안우진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타석에 들어갈 것이다. 오늘 얼마나 좋은지 한번 봐야겠다"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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