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바, 21년 만 한국 국적 취득…"선서하고 애국가 불러"

기사등록 2026/04/12 00:00:00
[서울=뉴시스]에바(사진=SNS 캡처) 2026.04.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영국 출신 방송인 에바 포비엘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파비양반'에는 '한국 생활 20년 만에 내린 결단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에바는 귀화 시험에 합격해 대한민국 국민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4월 귀화 면접 심사에 합격했다며 "아직 주민등록증이 나오지 않았다. 3주 뒤에 신청할 수 있고 거기서부터 여권을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50-~60명이 모여서 출입국 관리소 가서 수여식을 하는데 울컥했다. 진짜 눈물 날 것 같았다. 국민선서도 하고 애국가도 같이 부르고 축하한다면서 국적증서를 주셨다"고 회상했다.

파비앙이 "인생 2막을 맞은 기분이 어떻냐"고 묻자, 에바는 "한 인생이지만 여러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느낌이다. 어릴 때 일본에서 살다가 중학생 때 영국에서 새로운 삶을 살았고, 또 한국에 와서 방송이라는 완전히 새로운 인생과 엄마로 살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20년 됐으니까 성인이 된 느낌이었다. 그래서 한국 사람으로 살아가도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했다.

특히 "방송에서 외국인으로 섭외했는데 불러도 할 얘기가 없었다. 떠난 지 너무 오래돼서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가야 했다"고 했다.

에바는 "저도 새 인생이 기대된다. 새로운 도전도 하고 싶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받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에바 포비엘은 영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2005년 한국으로 유학 온 뒤 2016년 KBS 2TV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2010년 한국인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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