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장 "중동發 비용압박 대응…에너지·사료·비료 절감기술 확산 총력"

기사등록 2026/04/10 15:48:09

경남농업기술원 방문…농가 경영비 부담 완화 주문

히트펌프 도입 딸기농가, 난방비 75% 절감 성과

공기열 히트펌프 시범사업 확대…고효율·친환경 전환

[세종=뉴시스]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이 10일 오전 경남 진주시에 있는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을 찾아 업무보고를 받고 현안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10일 중동전쟁 여파로 유가·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며 농가 경영비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에너지·사료·비료 절감 기술의 현장 확산을 주문했다.

이 청장은 이날 오전 경남 진주시에 있는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을 찾아 업무보고를 받고 현안 추진 상황을 점검하며 "최근 중동전쟁으로 유가·원자재 가격이 상승해 농가 경영비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며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는 에너지, 사료비, 비료 절감 기술을 신속히 현장에 전파해 농가 생산비를 줄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지방 농촌진흥기관과 협력해 시설원예 작물 에너지 절감, 축산 농가 사료비 절감, 농작물 비료 절감 기술 등 현장 적용성이 높은 기술을 우선 선정해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이 청장은 이어 산청군으로 이동해 경남농업기술원과 산청군농업기술센터가 보급한 ‘히트펌프 활용 수냉식 냉난방 시스템’을 도입한 딸기 재배 농가를 방문했다.

히트펌프는 전기에너지를 활용해 냉난방을 동시에 해결하는 장치로, 겨울에는 외부 열을 내부로 끌어와 난방하고 여름에는 내부 열을 외부로 배출해 고온 피해를 줄이는 방식이다.

해당 농가는 약 7000㎡ 규모에서 연간 30~40톤의 딸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히트펌프 도입 이후 기존 등유 보일러 대비 난방비를 1200만원에서 300만원 수준으로 줄여 약 75%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 청장은 현장에서 경남농업기술원이 추진 중인 '공기열 히트펌프' 보급 시범사업 계획을 보고받고 "고효율·친환경 에너지 장치 보급 확대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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