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작년 영업익 4898억원…11년 만에 배당 실시

기사등록 2026/04/10 14:40:39

2종 우선주 발행가액 1% 현금배당 의무

2018년 발행…이익잉여금 첫 흑자 발생

자본잉여금 4.3조원→이익잉여금 전환

2종 우선주 대한 1236억원 배당 실시

이번달 보통주 중간배당 시행도 결의

[서울=뉴시스] 박현준 기자 = 지난 10일 찾은 서울 영등포구의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한국GM) 직영 서울서비스센터 모습. 2025.11.11 parkhj@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제너럴모터스 한국사업장(한국GM)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직전년도 대비 감소했다.

그럼에도 4조원 규모 자본잉여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2014년 적자 이후 중단했던 현금 배당을 다시 실시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지난해 매출 12조6129억원, 영업이익 4898억원을 달성했다.

2024년 대비 매출은 12.3%, 영업이익은 63.9% 감소했다.

매출 감소는 수출 판매 물량이 2024년 47만3000대에서 지난해 44만7000대로 5.5% 감소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매출원가율이 86%로 직전 년도 대비 6%P 상승하면서, 영업이익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순이익은 4313억원으로 전년비 80.5% 줄었지만, 이익잉여금은 흑자로 전환했다.

자본잉여금 중 주식발행초과금 4조3465억원을 지난해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한 영향이 크다.

이익잉여금이 흑자로 돌아선 것은 2018년 한국GM이 군산공장을 폐쇄하고 공적 자금을 지원받은 후 처음이다.

이를 바탕으로 우선주에 대해 1236억원 규모의 배당도 했다.

한국GM은 2종 우선주에 대해 최초 발행가액의 연 1%의 비율로 현금 배당을 하기로 한 바 있다.

하지만, 이익잉여금이 올해 처음 흑자로 돌아서기까지 배당을 하지 못했다.

한국GM은 우선주 배당과 별개로, 지난 3일 이사회를 통해 보통주에 대한 배당도 결의한 바 있다.

자본잉여금의 이익잉여금 전환을 통해 조 단위 재원을 마련한 만큼, 한국GM이 대규모 배당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보통주는 GM 계열사가 총 76.96%를 들고 있고, 한국산업은행이 17.02%를 쥐고 있다.

앞서, GM은 6억 달러(88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도 발표하기도 했다.

한국GM은 프레스 기계 도입 등 생산 시설 현대화에 44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전했다. 

4400억원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 생산 시설 성능 향상에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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