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주석 “양안 동포 모두 중국인”, 정 주석 “양안 평화의 제도화 추진 희망”

기사등록 2026/04/10 14:13:41 최종수정 2026/04/10 15:04:26

시 “양안 동포 유대강화는 역사적 필연”

정 “해협 양측 정치적 대립 초월해야”

[베이징=신화/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리원 대만 국민당 주석이 10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만나 회담하기 전 악수하고 있다. 2026.04.1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0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대만 국민당 정리원 주석과 회담했다.

자주색 정장을 입은 정 주석은 시 총서기와 14초간 악수했다고 홍콩 성도일보는 전했다.
 
시 주석은 “양안 동포들의 유대가 더욱 강화되는 전반적인 추세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1992년 합의와 대만 독립 반대 정신을 바탕으로 국민당을 비롯한 각계각층과의 소통을 강화해 양안 관계의 미래를 중국 인민 스스로의 손에 굳건히 쥐고 나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대만 해협 양안의 동포들은 모두 중국인”이라며 “그들은 같은 중화인민공화국에 속하며, 영토는 분리될 수 없고, 나라는 분열될 수 없고, 민족은 흩어질 수 없고, 문명은 단절될 수 없다는 공동의 신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대만 해협 양안 동포들의 유대가 더욱 강화되는 전반적인 추세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는 역사적 필연이며 우리는 이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 주석은 “대만 해협 양측이 정치적 대립을 초월해야 한다”며 “대만 해협이 더 이상 잠재적 갈등 지역이나 외부 개입의 무대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 주석은 “국민당과 중국 공산당이 1992년 합의와 대만 독립 반대라는 근본 원칙에 기반해 제도화된 대화와 협력 메커니즘을 구축함으로써 양안 평화의 제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이 국민당 주석과 만난 것은 2016년 11월 훙슈주 당시 주석 방중 이후 10년만이다.

정 주석이 이끄는 국민당 대표단은 시 주석의 초청으로 7일부터 중국을 방문 중이며 일정은 12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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