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외교차관 통화…호르무즈 등 이란 정세 협의

기사등록 2026/04/10 14:38:55 최종수정 2026/04/10 15:32:24

美국무부 부장관, 최신 트럼프 행정부 방침 설명

[워싱턴=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미일 외교차관은 10일 전화 통화를 가지고 호르무즈 해협 등 이란 정세에 대해 협의했다. 사진은 크리스토퍼 랜도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지난해 11월 14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싱크탱크 애슬랜틱카운실에서 코리아소사이어티, 김구재단 등이 공동개최한 한미 협력 관련 세미나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 2026.04.10.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일 외교차관은 10일 전화 통화를 가지고 호르무즈 해협 등 이란 정세에 대해 협의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지지통신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외무차관과 크리스토퍼 랜도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이날 통화를 가졌다고 발표했다.

후나코시 차관은 이란 상황의 조속한 진정과 더불어 사실상 봉쇄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항행을 포함한 중동 지역 평화와 안정 중요성을 강조했다.

랜도 부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이란과 관련한 최신 방침을 설명했다.

양 측은 의사소통을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3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 성과를 바탕으로 미일 동맹을 강화해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했다.

아울러 중국을 둘러싼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관련 협력을 하기로 확인했다.

지난 2월 말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으로 시작된 이란 전쟁은 2주간 휴전 합의를 타결했다. 지난 8일부터 시작된 2주 휴전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은 미국은 물론 이란과도 소통하며 '중동 사태 조기 진정'에 힘을 쏟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불똥이 튈까 대비하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포함해 동맹들과 일체의 협의 없이 이란 전쟁을 시작했으나, 전쟁이 길어지면서 동맹국에 호르무즈 해협 참전과 기지 및 영공 사용 등을 요청했다. 그러나 이중 상당수는 거절됐고 이에 동맹에 대한 불만과 배신감을 거듭 표출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억하겠다"며 대놓고 보복 조치를 예고했고, 미국의 나토 탈퇴 가능성까지도 여러 차례 시사했다. 지난 9일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 주둔 미군의 일부를 미국으로 철수하는 방안을 참모들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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