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수사 중인 관계성 범죄 534건을 전수 점검해 이 중 42건(약 7.9%)을 고위험 사건으로 분류했다. 대부분 교제폭력, 스토킹, 가정폭력 등이다.
이번 점검은 경기도 남양주에서 발생한 스토킹 살인사건 여파에 따라 전국 시도경찰청에서 진행됐다.
고위험 사례로는 헤어진 여자친구로부터 '더 이상 찾아오지 말라'는 말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찾아간 전 남자친구의 스토킹 범행 등이 있다.
경찰은 결국 해당 남성에게 잠정조치 1호(접근금지) 및 전자장치 부착을 조처했다. 피해자에 대해서는 민간경호 및 주거지 CCTV 지원 등을 진행했다.
또 아내가 늦게 귀가했다는 이유로 폭력을 행사한 60대 남편에 대해 임시조치와 함께 구속영장을 발부 받아 집행했다.
제주경찰청은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가정폭력 및 교제폭력, 스토킹 등 관계성 범죄에 대해 가해자 접근금지를 강화하고 피해자 보호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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