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소상공인 성장 잠재력 평가해 3000억 지원한다

기사등록 2026/04/10 09:44:05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우리은행은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모형(SCB)' 시범운영에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SCB는 대표자 개인의 금융이력과 담보 중심으로 이뤄졌던 기존 평가방식에서 소상공인의 매출, 업종, 상권, 사업역량 등 비금융정보를 함께 반영해 미래 성장 가능성을 평가하는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체계다.

우리은행은 상반기 중 SCB 도입을 위한 검증과 우대 수준 산정을 거친 뒤, 하반기부터 개인사업자 신규대출 심사에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지원 규모는 약 3000억원이다. 성장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 소상공인에게는 대출 한도 확대와 금리 우대 등 맞춤형 금융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시범운영 참여기관은 우리은행과 KB국민·신한·하나·NH농협·IBK기업·제주은행 등 7개 은행이다.

김지일 우리은행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은 "그동안 일부 소상공인 고객은 금융정보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실제 사업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충분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며 "소상공인의 특성과 미래 성장성을 반영한 보다 정교한 심사체계를 바탕으로 포용금융 실천과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oma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