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시장 후보 이례적 경선 치를지 관심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국민의힘이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공천을 이례적으로 경선으로 치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 국민의힘 광주시당·전남도당에 따르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정현 전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과 현 안태욱 광주시당위원장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공천을 신청, 경선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중앙당 공관위에 공천신청서를 제출했고 13일 오후 2시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구체적인 포부를 밝힐 예정이다.
광주 출생으로 전남대 대학원을 거쳐 1987년 정당에 입문한 뒤 39년간 불모지 광주에서 보수의 가치를 지켜온 정통 보수파다. 국회 정책연구위원, 한나라당 광주시당 대변인, TBN 광주교통방송 본부장 등 공직과 당직을 두루 거쳤고 현재 광주시당위원장으로서 당의 화합과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고 있다.
안 위원장은 "새로운 리더십을 통한 보수의 변화와 광주·전남 통합을 통한 지역 발전을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시·도 통합은 AI(인공지능), 로봇, 반도체 등 신산업 기반의 호남성장을 이끌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고 이 과정에서 지역성장의 새 희망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위원장도 이날 공천신청서를 제출하며 "1995년, 아무도 가능하다고 보지 않았던 광주시의원 도전을 시작으로 국회의원 6회, 전남지사, 그리고 오늘 통합시장까지 30여년 동안 광주·전남에서 아홉번째 도전에 나선다"며 "지금 호남정치에 가장 필요한 것은 '능력'이 아닌 '경쟁'이라는 신념으로 다시 한 번 공천 신청대에 섰다"고 말했다.
핵심목표로 제시한 '득표율 30% 혁명'을 두고는 "단순한 득표율을 넘어 호남의 일당독점 체제를 깨뜨릴 최소한의 기준"이라며 "30%의 지지가 확보될 때 비로소 정치적 긴장감이 살아나고 정책과 예산의 흐름이 바뀌어 기업 유치와 청년일자리 창출이라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전남 곡성 출신인 이 전 위원장은 18대 총선에서 비례로 국회에 입성한 뒤 보수 정당 사상 최초의 호남 지역구(순천) 재선 의원을 지냈다. 박근혜 정부에서 정무·홍보수석에 이어 새누리당 대표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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