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제조업 체감 경기 나아질까…"2분기 BSI 75로↑"

기사등록 2026/04/09 15:58:48

K-스틸법 등 철강 산업 경쟁력 강화 등으로 상승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
[포항=뉴시스] = 포항철강산업단지 전경. 2026.04.09. photo@newsis.com

포항 지역 제조업체는 2분기 BSI(기업경기실사지수, 기준치=100)가 '75'로, 전분기 '64' 보다 '11포인트(P)' 상승해 현장 체감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결과는 포항상공회의소가 지난달 9~18일 10일간 지역 제조업체 83개사를 대상으로 '2분기 경기 전망 조사' 결과 밝혀졌다.

전체 응답 업체 가운데 2분기 경기가 1분기와 비교해 비슷할 것으로 보는 업체가 55.5%(46개사), 악화될 것으로 전망한 업체는 34.9%(29개사), 호전될 것이라는 업체가 9.6%(8개사)로 응답했다.

항목별 BSI는 설비 투자 '80', 전반적 체감 경기 '75', 매출액 '75', 자금 사정 '70', 영업이익 '64'로 모든 항목이 기준치 미만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BSI는 철강업이 '66'으로 최근 철강 업계는 장기간 지속된 내수 부진과 수출 둔화 흐름 속에서 추가적인 경기 하락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하면서, 전반적인 체감 경기가 소폭 개선됐다.

이는 수요 회복에 따른 뚜렷한 반등보다 애초의 부정적 전망이 다소 완화된 데 따른 인식 변화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사업 실적에 가장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으로 원자재·에너지 비용 상승(35.3%), 지정학 리스크(17%), 환율 변동성 확대(13.2%), 수출 수요 둔화·소비 회복 둔화(각 9.4%), 관세 불확실성(7.5%) 등의 순서로 응답했다.

중동 사태로 겪는 주요 영향을 묻는 질문에 원자재·에너지 가격 상승(43.1%), 환율 상승에 따른 부담 증가(24.4%), 해상 운임·물류비 상승(12.2%), 수출입 물류 지연·원자재·부품 수급 불안(각 7.3%) 등으로 조사됐다.

김태현 포항상의 대외협력팀 선임팀장은 "중동 사태가 장기화될 때, 대부분의 지역 업체가 큰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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