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탱크 'K-자본시장포럼' 뜬다…전문가 워킹그룹 70~80명

기사등록 2026/04/09 15:19:48

이달 말 출범…황성엽 금투협회장 "지금이 골든타임"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한국 자본시장 미래 청사진을 그릴 싱크탱크 'K-자본시장포럼'이 이달 말 발족한다.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은 9일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본시장으로의 머니무브가 가속화되고 있는 지금이 자본시장이 레벨업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며 "K-자본시장포럼을 통해 10년 미래 청사진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금투협에 따르면 K-자본시장포럼은 이달 말 윤곽을 드러낸다.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을 비롯해 홍성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수석부회장 등 자본시장에서 수십년간 경륜을 쌓아온 전문가 7~8인이 포럼을 이끈다.

K-자본시장포럼은 향후 1년간 매달 정례회의를 갖고 자본시장 구조개선과 투자 활성화 방안 등 국내 자본시장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다. 단순한 의견 개진을 넘어 정책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별도 정책 보고서도 발간한다.

연금·세제·자산관리(WM)·디지털혁신 등 K-자본시장 체질개선을 위한 10개 가량의 미래발전과제를 추리고, 과제별로 10명 규모의 전문가 워킹그룹을 가동한다.

과제별 참여자가 겹치는 경우가 있어 70~80명 안팎의 학계·업계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하게 될 전망이다.

한재영 상무가 이끄는 금투협 K자본시장본부 산하 K자본시장추진단이 전문가 영입과 회의 지원 등 K자본시장포럼을 측면 지원한다.

황 협회장은 "우리 자본시장이 단기적인 처방을 넘어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흔들림 없는 장기 로드맵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취임 후 금투협에 'K자본시장본부'를 신설해 연금·세제·자산관리(WM)·디지털혁신 등 핵심 미래발전과제를 유기적으로 수립하도록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럼을 통해 우리 시장의 체질을 바꿀 구체적인 발전 전략과 실천적인 액션플랜을 수립하고, 추후 그 세부 내용을 상세히 발표하는 자리를 별도로 마련할 예정"이라며 "여기서 도출된 결과물은 정부와 국회에 전달해 K자본시장의 장기 발전 전략을 지탱하는 가장 핵심적인 재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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