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서울대 'AI 융합 혁신 클러스터 조성' 맞손

기사등록 2026/04/08 11:17:16

서부선 안양 연장 추진에 탄력

[안양=뉴시스] 안양시와 서울대학교가 9일 인공지능(AI) 융합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안양시 제공). 2026.04.08. photo@newsis.com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가 서울대학교와 손잡고 미래 혁신산업의 핵심인 인공지능(AI) 연구단지 조성과 서부선 안양 연장 추진에 속도를 낸다.

안양시는 8일 오전 서울대학교 행정관에서 최대호 안양시장과 유홍림 서울대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AI 융합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AI 기술을 반도체, 바이오, 로봇, 사물인터넷(IoT) 등 신산업과 결합해 기업·대학·연구소가 한곳에 모이는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AI 연구거점 구축 및 연구시설 건립을 위한 부지 확보 ▲교육·취업 프로그램을 통한 AI 전문 인재 양성 ▲산학 공동 연구 프로젝트 추진 및 글로벌 리더 기업 유치에 집중하기로 했다.

또한 연구시설 조성을 위한 기반시설 구축에도 협력한다. 특히 이번 클러스터 조성은 서울 서부선 연장 사업과 맞물려 추진된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시와 서울대는 관악산을 관통해 서울대와 안양 비산동을 직접 연결하는 노선이 클러스터 활성화의 핵심이라고 보고,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을 위해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시는 신촌, 여의도, 서울대 등 주요 거점을 10~30분 내로 연결하는 이 연장 노선을 가칭 '유테크라인(U-tech line)'으로 명명했다. 서부선이 안양까지 연장될 경우 우수 연구 인력의 유입이 원활해지고 기업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양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시의 첨단산업 구축 전략인 'K37+벨트'를 완성하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피지컬 AI' 선도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도시 경쟁력의 핵심은 우수 인재와 첨단기술의 결합에 있다"며 "서울대의 연구 역량과 안양시의 행정적·입지적 강점을 합쳐 안양형 혁신 생태계를 반드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 역시 "서울대의 인프라와 안양시의 역량이 결합한다면 글로벌 AI 융합 거점으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AI 융합 혁신 클러스터란 인공지능 기술을 반도체, 바이오,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산업과 결합하여 기업, 대학, 연구소, 스타트업이 특정 지역에 집적해 협력하는 혁신 네트워크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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