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대만 매체 ET투데이 등에 따르면, 쉬시디는 최근 예능 프로그램 '소저불희제(小姐不熙娣)'의 메인 MC로 다시 무대에 올랐다. 지난해 2월 언니 쉬시위안을 떠나보낸 후 약 1년간의 휴식기를 가진 끝에 이뤄진 복귀다.
이날 첫 녹화에서 쉬시디는 뜨거운 환호 속에 등장했으나 이내 오열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 욕설까지 내뱉으며 격한 감정을 여과 없이 표출했다.
그는 "인류가 왜 욕을 발명했는지 아느냐. 기쁨과 슬픔 등 너무 많은 감정이 있기 때문"이라며 "화면 속 제 모습이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어떤 상황이든 그건 그 순간의 가장 솔직하고 진실된 감정"이라고 고백했다.
억지로 꾸며낸 모습이 아닌, 상실의 시간을 지나온 인간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취지다.
고 쉬시위안은 지난 2022년 20년 전 연인이었던 구준엽과 재회해 결혼하며 국내외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지난해 2월 일본 여행 중 독감 합병증으로 인한 급성 폐렴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구준엽은 최근 고인의 1주기를 맞아 직접 디자인한 추모 조각상을 세우며 여전히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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