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당 주석 10년만에 방중…양안관계 개선 행보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는 정 주석이 대표단을 이끌고 이날 상하이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이날 오전 대만 쑹산공항에서 상하이행 항공편을 이용해 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문 첫날 정 주석은 중국의 대만 담당 기구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의 쑹타오 주임의 공항 영접을 받은 뒤 장쑤성 난징으로 이동했다.
이어 8일에는 '국부'로 불리는 쑨원이 안장된 '난징중산릉'을 참배할 예정이다.
정 주석은 9일 베이징으로 이동한 뒤 10일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을 가질 전망이다.
이번 방문은 국민당 주석의 중국 방문으로는 2016년 훙슈주 이후 10년 만이다.
정 주석은 방중에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대미 관계를 최우선 가치로 두면서도 양안 관계 개선과 병행할 수 있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또 "양안 평화와 충돌 위험 감소는 대만 국민의 이익이자 국제사회가 기대하는 지역 안정과도 부합한다"며 "대화를 통한 갈등 해소와 신뢰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는 이번 방문에서 대만에 대한 미국의 무기 판매 등과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지 여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하면서도 대만 문제에 대한 개입에 반대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대만 문제는 중국의 내정"이라며 "양안 관계는 외교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중국이 미·대만 간 군사 연계를 반대한다는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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