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무너지면 대한민국 보수가 무너져"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2일 대구시장 경선에서 6선인 주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컷오프하고 윤재옥·추경호·유영하·최은석 의원과 홍석준 전 의원, 이재만 전 동구청장 등 6명을 대상으로 예비경선을 하기로 결정했다.
주 의원은 컷오프 결정에 반발하며 법원에 효력 정지 가처분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지난 3일 "(컷오프 결정이)당헌·당규에 어긋났다고 보기 어렵다"며 가처분을 기각했다.
주 의원은 이에 불복해 6일 법원에 항고장을 제출했다. 8일 대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컷오프 수용이나 무소속 출마 등 본인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무소속 출마 강행 시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유 의원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대로 가면 보수의 심장인 대구가 멈출 수 있다는 위기감과 대구가 무너지면 대한민국 보수가 무너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선에 나선 당사자로서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이 어렵지만 당과 대구, 대한민국을 위해 평소 존경해온 정치 선배에게 고언을 드린다"며 주 의원이 선당후사의 결단을 내려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당과 국가를 지켜온 분이며 누구보다 앞장서 어려운 일을 헤쳐온 지도자"라고 주 의원을 평가하면서도 "공천 컷오프에 대한 섭섭함과 원망을 이해하지만 지금은 개인의 억울함보다 당의 분열을 막아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또한 "대구가 무너지면 보수가 무너지고, 보수가 무너지면 대한민국이 무너질 수 있다"며 "후배들에게 자랑스러운 보수의 선배로 남아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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