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교육감 예비후보, 생방송 토론회 취소 해프닝

기사등록 2026/04/06 11:28:08

이정선·김해룡·강숙영·고두갑…6시간 앞두고 '취소' 발표

[광주=뉴시스] 왼쪽부터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강숙영 전 전남도교육청 장학관, 고두갑 목포대 교수, 김해룡 전 전남여수교육지원청 교육장, 장관호 전 전교조 전남지부장, 최대욱 전 한국교총 부회장.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광주특별시교육감 일부 예비후보들이 정책연대를 명분으로 방송 토론회를 개최하려다 취소했다.

6일 KBC광주방송에 따르면 최근 전남광주특별시교육감 예비후보 초청 토론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해프닝이 빚어졌다.

KBC가 교육감 예비후보 8명과 토론회 참여 의사를 타진하던 중 후보 4명만으로 생방송 토론회를 한다는 내용의 카드뉴스가 공개됐다.

카드뉴스는 '전남광주 교육의 수준을 높이다'라는 주제로 이정선, 김해룡, 강숙영, 고두갑 예비후보 4명이 정책연대를 위해 6일 오후 3시30분부터 5시까지 KBC 생방송 특별대담을 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특별대담이 정책연대를 명분으로 삼고 있어 예비후보 4명이 단일화를 염두에 둔 토론회가 아니냐는 시각이 제시됐다.

하지만 이날 오전 토론회를 불과 6시간 앞두고 "토론회가 방송사 사정으로 취소됐다"는 공지가 언론에 배포됐다.

토론회에 참여할 예정이었던 한 예비후보는 "후보 8명 중 4명만 참석하는 토론회는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어 선관위가 불허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KBC 측은 '방송사 사정으로 취소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토론회 일정 자체가 확정되지 않았는데 일부 후보가 카드뉴스를 만들어 배포했다고 반박했다.

KBC 관계자는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이 현직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아 토론회 참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받은 뒤 토론회 추진을 중단했다"며 "일부 예비후보가 자의적인 판단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광주시 선관위도 "KBC의 교육감 후보 토론회와 관련한 문의 자체가 없었다"고 밝혔다.

카드뉴스를 배포한 예비후보 선거캠프 관계자는 "방송사와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며 "선거캠프는 오늘 토론회가 확정된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KBC 토론회 참여 명단에 배제됐던 예비후보들은 특정 후보들이 단일화를 위해 방송사 토론을 추진한 것 자체가 공정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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