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직장협의회, 성명 내고 비판
"1인당 신고처리 건수, 전국서 가장 많아"
[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인천 경찰관들이 1인당 신고 처리 건수는 전국 광역시 중 가장 많지만 승진 대상에서는 매번 배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천경찰청 직장협의회는 6일 성명에서 "인천경찰은 늘어나는 인구와 폭주하는 112신고, 각종 사건·사고로 매일 고된 업무와 마주하고 있다"며 "하지만 그 대가는 홀대를 넘어 존재 자체를 부정당하는 현실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직협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인천지역 경찰관 1인당 112 신고 처리 건수는 전국 평균 45건을 14건 초과한 59.5건이다. 1인당 담당 인구수도 전국 광역시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
그러나 지난 3일 전국 경무관 승진자 28명 중 인천 경찰관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들은 "인천경찰에서 승진 홀대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치면 시골이라고 폄훼한다"며 "특광역시 유일하게 가장 빠르게 인구가 증가 중인 인천, 인구 303만명의 도시가 시골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매년 이어지는 홀대 속에도 이해하고 있으니 호구(虎口)로 보고 있다"는 날선 비판을 이어가기도 했다.
이어 "인천청 구성원들이 묵묵히 근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존재 자체를 잊은 것인가"라며 "도대체 인천경찰은 언제까지 이런 대우를 받으란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인천 경찰도 대한민국 경찰의 한 가족임을 기억해 달라"며 경찰청과 관련 주무 부서에 처우 개선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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