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기준 6만8000달러 웃돌아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지난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연설 후 종전 기대감이 사그라들며 하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소폭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오전 9시45분 기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75% 오른 1억456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 연설 후 비트코인 가격은 원화 기준 1억100만원선까지 후퇴했지만 주말에 접어들며 가격은 회복 움직임을 나타냈다.
달러 기준으로는 7만 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64% 오른 6만9083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도 동반 상승세다.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2.68%, 솔라나는 1.11%, 리플은 0.90%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상승세과 관련해 파생상품 시장에서 발생한 숏 스퀴즈(공매도 포지션 청산 혹은 커버를 위해 발생하는 매수세)의 영향으로 보고 있다.
최근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으로 증시가 휘청이자, 대다수 투자자들이 가상자산 시장의 약세를 점치며 숏 포지션을 구축했으나, 예상치 못한 상승에 증거금이 부족해지며 강제 매수 처리가 된 데 따른 영향라는 설명이다.
다만 이 같은 흐름이 파생상품 포지션 청산에 따른 효과인 만큼 단기적인 상승 흐름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추후 시장의 흐름이 미국과 이란간 협상 과정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협상 시한인 7일 이전 이란과 합의가 도출될 경우 반등장이 펼쳐질 수 있지만, 협상이 결렬되거나 군사적인 행동이 현실화할 경우 6만5000달러까지 추가 하락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0.22%를 나타내고 있다. 김치프리미엄이 플러스(+)인 상황은 국내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비싼 경우를 뜻한다.
가상자산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13점으로 '극단적 공포'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가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이 공포 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높고, 수치가 100에 가까울 경우 시장에 조정 가능성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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