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미래기술교육 강화…서울 'AX 중점 특성화고' 지정

기사등록 2026/04/06 06:00:00

서울교육청, 2026~2029 직업교육 종합계획 수립

로봇 융합 인재 양성·AX 기반 직업교육 체질 개선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고등학교 직업 교육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 전환(AX) 중점 특성화고를 지정한다. 올해 5개교를 시작으로 2029년까지 총 20개교로 확대 지정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AI·디지털 전환에 따른 산업현장 기술인재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 학생 직업교육 종합계획(2026~2029)'을 수립·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로봇 융합 인재 양성, 글로벌 직업교육 확대, AX 기반 직업교육 체질 개선을 핵심 축으로 직업교육 전반의 혁신을 추진한다.

◆로봇-AI 연계 직업교육 생태계 조성

먼저 신산업 분야인 로봇과 AI를 연계한 직업교육 생태계를 조성한다.

'서울 학생 로봇 대회(SSRC)' 참여 대상을 직업계고 학생에서 서울 전체 고등학생으로 확대하며, 한국로봇AI산업협회, 마이크로소프트, 로봇 AI 분야 대학 등 9개 기관과 함께 로봇을 매개로 미래핵심역량을 갖춘 인재를 육성한다.

로봇 분야 진로를 희망하는 직업계고 학생 대상으로는 실무교육을 운영해 자격증 취득부터 취업까지 연계시키는 성장 경로를 제공한다.

해외 학교와의 국제공동 수업과 해외 기업 실무 체험을 결합한 글로벌 현장학습 참여 학교를 2029년까지 36교 규모로 확대해 해외 취·창업 경로를 다각화한다.

'지-산-학 협력을 통한 직업계고 혁신 지원'으로 지역과 기업, 대학이 함께 만드는 '교육-취업-정주' 선순환 모델을 구축한다.

지역 특화 산업 분야의 선도 모델인 '협약형 특성화고'의 협약기업 수를 2029년까지 45개 기관으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협약형 특성화고 및 서울직업교육 혁신지구 운영학교의 취업 희망 학생들에게 1인당 약 350만원 규모의 '서울미래직업계고장학금'을 지원한다.

◆고교-대학 연계 '첨단공동교육연구센터' 건립

'AX'를 선도하는 교육과정과 과목 선택권 확대로 직업교육의 질을 높이고 'AX 중점 특성화'를 지정·운영한다.

모든 산업 분야에 AI가 접목되는 흐름에 맞춰 특성화고 교육과정을 근본적으로 혁신한다는 취지다.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해 실무 생산성을 높이는 'AX 중점 특성화고'는 2026년 5교를 시작으로 2029년까지 총 20교로 확대 지정한다.

이를 위해 전공별 전문가와 AI 활용 교사로 구성된 지원단을 운영해 현장 맞춤형 수업 설계와 교수·학습 자료를 보급할 계획이다.

첨단산업 분야 마이스터고 전환 확대와 산학연 연계 기반 교육 연구 인프라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

내년 3월 반도체 분야 마이스터고인 서울반도체고 개교를 시작으로 첨단산업 분야 마이스터고를 매년 1교씩 확대한다.

아울러 대학의 연구 개발 역량과 직업계고의 실무교육을 결합한 고교-대학 연계를 바탕으로, 경기기계공고-서울과학기술대가 함께 노원구 학교 인근에 '첨단공동교육연구센터'를 만든다.

2030년 상반기 4층 건물 건립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피지컬 AI와 반도체 등 신기술 분야의 교육과 연구를 강화한다.

노동인권과 안전이 보장되는 현장실습, 데이터 기반 지능형 안전 관리 시스템을 운영한다.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실제 상황과 유사한 고위험 사고 유형을 가상으로 체험하는 실감형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실습 장비별 디지털 안전 매뉴얼을 보급한다.

김천홍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은 "이번 종합계획은 서울의 직업교육이 AI시대의 주역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서울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에 따라 주도적으로 진로를 설계하고 조기에 사회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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