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자치구들, 생활물가 상황 지속 점검
주유소 점검 등 석유 가격 안정도 추진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대책도 강화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최근 중동발 위기로 인한 국제유가와 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 각 자치구들이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4일 자치구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는 민생물가 안정반, 에너지 대응반, 취약계층 지원반, 비상 대응반 4개 분야로 구성된 비상경제대응TF를 구성해 운영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은평구는 관내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등의 생활물가를 점검하고, 주요 생필품 28종의 가격 동향을 지속적으로 조사해 구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또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신규 지정을 확대하며,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총 15억 원 규모의 융자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중동 상황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은 기업에는 지방세 납부기한 연장 등 세제지원을 제공하는 조치 등도 취한다.
도봉구도 비상경제대책TF를 구성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상으로 최대 2억 원 규모의 특별 신용보증을 실시하고 있다. 중·대형마트 14개소, 개인서비스업소 600여 개소를 대상으로 기초생활용품 품목 등에 대한 가격 조사도 실시 중이며 유가 변동성 동향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양천구는 기업지원반, 물가안정반, 석유가격 안정화반으로 비상경제대책반을 구성했다. 양천구는 관내 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이달부터 약 225억 원 규모의 특별신용보증 융자 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업체당 최대 4억원까지 지원하며 자금 소진 시까지 운영한다. 또 중동사태 피해기업에 대해서는 지방세 징수와 체납처분을 유예하고, 취득세·지방소득세 등 신고납부 세목은 최대 1년 범위 내 납부 기한을 연장해 자금 부담을 완화한다. 아울러 관내 24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가격표시제 이행 여부와 과도한 요금 책정 등을 특별 점검 중이다.
서초구는 민생·물가 안정반, 에너지 대응반, 취약계층 보호반, 상생협력 지원반으로 비상경제대응TF를 구성했다. 서초구는 일자리경제과, 서초구상공회, 서초AICT 운영센터 3개소에서 '소상공인 피해 접수 창구'를 운영하고, 지역 내 대형마트와 개인서비스요금 업소를 대상으로 생활필수품의 가격 추이와 종량제봉투 사재기 등 이상 징후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 중·소상공인을 자금난 해소를 위해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국민은행, 새마을금고 등과 협력해 총 487억5000만원 규모의 저금리 대출에도 나섰다.
구로구는 비상경제총괄, 에너지대책, 민생안정지원 3개 분야로 비상경제대책TF를 구성했다. 비상경제총괄 분야에서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물가를 상시 점검하고, 피해 기업·소상공인 자금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유가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주유소 가격 표시제 점검, 에너지 절약 캠페인 등을 추진 중이다. 민생안정지원 분야에서는 취약계층을 위한 긴급복지 지원과 에너지 바우처 점검, 종량제봉투 안정화, 피해기업 지방세 유예 등 민생 안정 대책도 병행하고 있다.
동대문구는 총괄대응반, 수출·기업지원반, 민생·시장안전반, 에너지·공급대응반으로 비상경제대책TF를 구성했다. 수출·기업지원반은 경제진흥과 내에 '중동 피해 기업 전용 접수 창구'를 설치해 설치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실시간으로 청취하고 맞춤형 지원 방안을 모색 중이다. 민생·시장안전반은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주요 품목의 가격 모니터링을 강화해 사재기 등 불공정 거래를 방지하고 있다. 에너지·공급대응반은 '석유 제품 매점매석 행위 신고센터'를 운영하며 석유 가격 표시제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 중이다.
서대문구는 경제대책, 에너지관리, 민생안정 3개 분야로 TF를 구성했다. 경제 변동성 장기화 시 우려되는 사재기 대응, 소비 위축에 따른 구민과 기업 피해 최소화, 지역경제 및 주민 생활 안정 등을 위한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현안을 실시간 점검 중이다.
민생 안정, 유가 안정, 물가 안정 3개 반으로 TF를 꾸린 중구도 관내 주유소 10곳에 대한 전수 점검을 마치는 등 에너지 관리를 실시하고, 소상공인에게 이달 중 약 370억원 규모의 융자를 지원하는 등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도 강화했다. 생활 필수품 가격을 주간 단위로 모니터링하는 등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도 신경쓰고 있다.
용산구도 석유제품 매점매석행위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주유소 현장 점검과 석유판매 가격 모니터링을 통해 에너지 가격 안정 도모에 나섰다. 종량제봉투 수급 불안에 대비해 판매소 모니터링과 현장 점검을 강화하는 등 사재기 방지 대책을 추진 중이다. 또 대규모 점포 가격표시제 점검과 바가지요금 신고센터 운영을 통해 체감 물가 안정에도 나섰다. 아울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청년기업을 대상으로 저금리 융자지원 등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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