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나토 탈퇴 위협 등 비판
"호르무즈 군사적 개방, 비현실적"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서울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전쟁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탈퇴 위협 등 모순된 발언들을 정면으로 겨냥해 "진지해지길 원한다면 매일 다른 말을 내뱉어서는 안 된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안정과 평화"라며 "이것은 쇼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에 대해 "거의 승리했다"고 주장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동맹국에 군사 참여를 요구하고, 각국이 독자적으로 호르무즈 해협에서 원유를 확보하라고 요구하는 등 혼란스러운 메시지를 내왔다. 나토에 대해서는 "종이 호랑이"라고 폄하하거나 탈퇴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나토의 핵심은 '신뢰'에 있다고 강조하며 "매일같이 동맹에 대해 의구심을 던지는 것은 동맹의 본질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란 핵 문제와 관련해서도 "몇 주간의 표적 공습만으로는 장기적인 해결이 불가능하다"며 "군사적 행동보다는 외교적·기술적 협상 틀로 복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호르무즈 해협을 군사 작전으로 개방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이란과의 합의를 통한 해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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