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AI 시대 핵심은 '전력 효율'"…국산 반도체 경쟁력 강조
"차세대 칩 개발·인재 양성 투자 등 AI 반도체 생태계 뒷받침할 것"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퓨리오사AI가 2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레니게이드(RNGD)' 양산에 돌입한 가운데 정부가 국산 AI 반도체 산업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열린 퓨리오사AI '레니게이드 2026 서밋'에서 "국내 기업이 2세대 AI 반도체 양산에 성공한 것은 글로벌 경쟁에서 생존 가능성을 입증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퓨리오사AI는 최근 레니게이드 양산을 시작했다. 레니게이드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탑재한 AI 추론 특화 칩(NPU)이다. 최대 180W 수준의 전력 설계(TDP)를 기반으로 성능 대비 전력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지난 1월 1차 양산 물량 4000장을 생산했으며 올해 약 2만장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류 차관은 퓨리오사AI를 글로벌 경쟁에서 주목할 만한 기업으로 평가했다. 류 차관은 영상 축사를 통해 "앞으로 도래할 피지컬 AI 시대에서는 제한된 전력과 자원으로 높은 연산을 수행해야 하는 만큼 AI 반도체의 효율성이 핵심 경쟁력이다. 국산 AI 반도체가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며 레니게이드가 향후 AI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정부 차원의 지원도 강조했다. 류 차관은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공공 실증 사업과 정부 수요 확대, 해외 진출 지원 등을 통해 국내 AI 반도체 기업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차세대 칩 개발과 인재 양성 투자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글로벌 AI 시장은 기술과 자원, 인재가 결합된 치열한 전쟁터"라며 "국산 AI 반도체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퓨리오사AI가 레니게이드 양산과 함께 글로벌 고객 도입 및 생태계 확장 성과를 공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삼성SDS, LG AI연구원, LG유플러스, 업스테이지, 메가존클라우드 등 주요 파트너사가 참여해 협력 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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