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버거' 맘스터치, 고물가 속 年결제액 1조 돌파…체질 개선 결실

기사등록 2026/04/02 17:10:08 최종수정 2026/04/02 18:46:24

소비자 결제액 1조58억원 기록…전국 1490여개 매장 보유

2019년 케이엘앤파트너스로 대주주 변경 후 매출 다각화

[서울=뉴시스] 맘스터치 제주 오라이동 DT점 전경.(사진=맘스터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토종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가 지난해 소비자 결제액 1조원을 돌파했다. 맘스터치의 소비자 결제액이 1조원을 넘어선 건 2004년 창립(구 해마로푸드서비스)이래 처음이다. 글로벌 브랜드 중심의 국내 버거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차별화된 브랜드 포지셔닝을 구축하는데 성공했다는 평이다. 

맘스터치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4790억원, 영업이익 897억원을 달성하며 6년 연속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전국 1490여개 매장의 소비자 결제액은 약 1조58억원을 기록했다.

해당 수치는 전국 맘스터치 매장에서 발생한 실제 소비자 결제 데이터 기반으로 집계된 것으로, 전체 매장의 99%가 가맹점으로 구성된 맘스터치의 시장 지배력과 실질 매출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핵심 지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맘스터치는 2019년 12월 사모펀드(PEF)인 케이엘앤파트너스로 대주주가 변경된 이후 매출과 영업이익이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실제 2019년 대비 2025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5.8%, 373%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점포 수는 1243개에서 1487개로 확대됐다. 매장 수의 경우 업계 1위이며, 버거업계 최초 1400호점 돌파라는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맘스터치 측은 이번 성과에 대해 사업 구조의 전반적인 체질 개선이 결실을 본 결과라고 평가했다.

우선 버거 중심 모델을 넘어 버거·치킨·피자를 한 매장에서 전문점 수준으로 제공하며, 다각화된 매출 구조를 구축했다.
(사진=맘스터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점심 시간대 버거 수요에 집중됐던 매출 구조를 저녁과 심야 시간대의 치킨·피자 수요까지 확장하며, 가맹점의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유휴 시간대를 최소화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했다는 설명이다.

또 지난해 선보인 '에드워드 리 셰프 컬렉션'의 경우 누적 판매량 600만개를 돌파하며 '가성비'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프리미엄급 미식 경험을 대중화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순살치킨 라인업인 '빅싸이순살'의 성공으로 2019년 10% 수준이었던 치킨 매출 비중이 21.1%까지 확대되는 등 포트폴리오의 질적 성장도 이뤄졌다.

기존 골목 상권 중심의 출점에서 벗어나 벗어나 광화문, 이태원, 강남 등 핵심 상권에 대형 전략 직영점을 오픈한 점도 신규 고객 유입을 가속화 한 요인으로 꼽힌다.

동시에 맘스터치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도 거뒀는데, 일본 시부야와 하라주쿠 등 해외 핵심 요충지에 안착하며 'K-버거' 경쟁력을 선보였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지난해 소비자 결제액 1조원을 달성하며 시장 지배력 측면에서도 국내 버거 프랜차이즈 시장 내 확고한 2위권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가맹점 중심의 차별화된 외식 사업 구조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며, 경쟁력 있는 토종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