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춘향전' 소재 주말 상설공연 프로그램

기사등록 2026/04/02 14:47:20
[남원=뉴시스] 남원시의 상설공연 프로그램 '신관사또 부임행차'가 진행 중이다. *재판매 및 DB 금지
[남원=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남원시가 4월부터 지역의 대표 문화관광 콘텐츠를 활용한 상설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하며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

시는 오는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고전 '춘향전'을 재해석한 '신관사또 부임행차 공연'을,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40분에는 '전통혼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단 7~8월 하절기와 춘향제 기간인 5월2일~3일에는 프로그램이 일시 중단된다고 전했다.

2007년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544회의 공연 기록을 세운 '신관사또 부임행차'는 올해로 운영 20주년을 맞아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랑의 광장에서 출발해 춘향교 삼거리를 거쳐 광한루원까지 이어지는 거리 퍼레이드로 시작해 취타대 연주, 기생과 육방의 퍼포먼스, 어사출두 마당극 등 재치 넘치는 공연이 2시간 동안 펼쳐진다.

'전통혼례 체험'은 신랑·신부의 신행길놀이부터 터울림, 대례의식 등 고유의 혼례절차를 생생하게 재현해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참여자는 외국인, 다문화가정, 예비부부 등을 대상으로 사전 선착순을 통해 모집한다.

특히 상반기 참여가 확정된 8쌍 중 3쌍은 실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어서 프로그램의 의미를 더한다.

시 관계자는 "신관사또 부임행차와 전통혼례 체험은 우리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일궈낸 남원의 소중한 관광자산"이라며 "남원다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방문객들에게 차별화된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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