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박서휘, 무속인 됐다…"가족 위해 신내림"

기사등록 2026/04/02 14:44:57
[서울=뉴시스] 걸그룹 LPG 출신이자 아나운서로 활동했던 박서휘가 무속인의 길을 걷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사진=유튜브 채널 MBN Entertainment 캡처) 2026.04.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걸그룹 LPG 출신이자 아나운서로 활동했던 박서휘가 무속인의 길을 걷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1일 공개된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특종세상' 선공개 영상에는 최근 신내림을 받은 박서휘의 근황이 담겼다.

영상에서 박서휘는 "가족들이 죽는 꿈을 계속 꿨다"며 "너무 반복적으로 꾸다 보니까 불안감이 커졌고, 결국 점을 보러 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곳에서 처음 들은 말이 '신이 가득 차서 왔다'는 이야기였다"며 "이후 신내림을 받아야 한다는 말을 듣게 됐고, 깊은 고민 끝에 받아들이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안 받으면 어떡하겠나. 나한테는 가족이 전부다. 가족 때문에 살아왔고, 그래서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박서휘는 무속인 전향에 대한 복잡한 심경도 털어놨다. 그는 "나도 원래처럼 방송하면서 평범하게 살고 싶다. 그런데 이 길을 가야 할 것 같다"며 눈물을 보였다.

박서휘의 부친 역시 딸의 선택을 두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부친은 "무속인의 길이라는 게 쉽지 않다"며 "공부도 잘하고 명문대도 나왔는데, 나름대로 잘 키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너무 불쌍하다"고 말했다.

박서휘는 고려대학교 국제학부를 졸업했다. 2013년 걸그룹 LPG 멤버로 데뷔한 뒤 아나운서로 전향해 스포츠 방송 등에서 활동했다. 2024년에는 SBS TV '골 때리는 그녀들-세계관의 확장'에서 FC아나콘다 멤버로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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