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통제예방센터(CDC) , 위험 전염병 진단검사 24 건 없애
역대 최다 역학검사 실험 폐기..확실한 포기 이유도 안 밝혀
CDC가 이번 주에 발표한 중단 대상 병명 리스트에는 24건 이상이 포함되어 있어 이제는 더 이상 검사를 할 수 없게 되었다. 여기에 대한 의료계의 반발과 우려도 커지고 있다.
CDC가 일부 전염병의 실험실 검사를 중단한 것은 이 번이 처음은 아니다.
하지만 이번 경우에는 과거 어느 때 보다도 많은 건 수를 한꺼번에 중단 시켰고, 그 이유도 명백히 밝힌 것이 없다고 미 공중보건 실험실 협회(APHL)의 스콧 베커 사무국장은 말했다.
이에 대해 정부 대변인은 이번 중단은 임시로 실시한 것이라며 "더 질높은 실험실 테스트를 위해서 정기적 재점검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CDC가 속해 있는 미 보건복지부의 앤드류 닉슨 대변인은 " 앞으로 몇 주일 내에 CDC의 실험실에서 다시 실험이 재개될 것으로 우리는 기대하고 있다. 그 동안 CDC는 정부와 지방의 의료진이 필요한 검사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CDC 실험실은 코로나 19 시기에 오류가 많아서 실무진의 재검토 대상이었으며, 2024년 이후에도 그 검사결과에 대한 평가 작업이 계속되어 왔다고 베커는 주장했다.
하지만 실험 중단의 이유는 그 것 말고도 인력 문제 등 다른 것들도 있다고 그는 밝혔다.
CDC는 지난 해 극심한 감원과 조기 은퇴 파동으로 기구가 축소되었고 임시직에 대한 재계약 불허와 사퇴 압박 등을 겪으면서 인력이 20%~25% 감소한 것으로 다른 통계 결과에도 나타나 있다.
그러한 인력 부족은 실험실을 비롯해서 CDC의 모든 부서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원숭이 두창과 광견병 검사 팀은 인력의 절반을 잃었고, CDC의 말라리아 검사 팀은 더 극심한 감원을 겪었다고 CDC의 전현직 종사원들이 결성한 기구인 국립공중보건연합(NPSC)은 밝혔다.
CDC 실험실이 중단한 일부 감염병 검사 중에는 민간업체에서 사업으로 실시하고 있는 일반적 질환의 검사들도 포함되어 있지만, 기생충 감염병 ( 달팽이 열병)을 비롯한 특수 바이러스 검사는 CDC 만이 해왔다는 것이 문제이다.
뉴욕 주와 캘리포니아주가 가지고 있는 일부 지역 특수실험실이 중단된 CDC의 시험들의 틈새를 메꿔 줄 수는 있다고 한다.
하지만 연방 감염병 통제의 본부인 CDC자체의 실험실은 하루 바빠 정상화 되어야 하며 "지금으로서는 중단 사태가 영구화되는 것이 가장 두렵다"고 공중보건 실험실 협회(APHL)의 스콧 베커 사무국장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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