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보행자 중심 '대각선 횡단보도' 처음 도입

기사등록 2026/04/01 16:08:17

보행 시간 단축·우회전 교통사고 예방 효과

[논산=뉴시스]논산시가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최초로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하기로 했다. 2026. 04. 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충남 논산시가 1일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최초로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대각선 횡단보도는 교차로의 모든 방향 차량 신호를 동시에 적색으로 제어하고, 보행자가 대각선 방향을 포함해 원하는 곳으로 한 번에 건너갈 수 있는 방식이다.

한국도로교통공단 분석에 따르면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후 교통사고 건수는 평균 18.4% 감소했으며, 특히 보행자 보호 의무 위반은 50% 이상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보행 시간 및 거리 단축(이동 거리 약 17% 감소), 우회전 차량과 보행자 간 충돌의 근본적 차단, 어린이 및 노약자 등 보행 약자 보호 등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어 시민들의 보행 편익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 대상지는 내동초등학교 주변 2개 교차로로 학생들의 유동인구가 많아 보행자 사고 위험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온 곳이다. 시는 아동참여위원회의 제안을 적극 수렴해 기존 차량 중심의 교통 신호 체계에서 벗어나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도시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

시는 그동안 수요조사, 교통안전시설 심의, 실시설계 등 사전 절차를 면밀히 추진해 왔으며, 사업 발주를 시작으로 지장물 이설 및 공사를 시행해 내달 완공할 방침이다.

또 공정 과정에서 소화전, 분전함, 가로수 등 보도 위 기존 시설물의 이전 및 정비가 필요한 만큼 유관 부서 및 관계 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 사업 기간 내 차질 없는 완공과 안전한 보행 공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인 만큼 세심하게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시민 안전이 최우선 되는 선진 교통 문화 정착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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