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부정선거 의혹 게시물 공유…잘못이라고 생각"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고광헌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장 후보자는 1일 자신을 둘러싼 정치적 편향성 논란을 일축했다.
고 후보자는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2017년 문재인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하고, 서울신문 대표 시절인 2020년 검찰권력해체촉구에 성명을 올렸는데 방미심위의 공정성을 보장할 수 있느냐"는 신성범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당시는 시인으로서, 시민으로서 행동한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공익을 수호해야 할 후보자의 신분이기 때문에 철저하게 나눠서 행동할 것"이라며 "직분을 맡게 되면 그 부분을 성찰해서 제대로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과거 SNS에 박근혜 전 대통령 부정선거 의혹,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 관련 게시물을 공유한 것을 지적한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는 "당시 조사를 한 정부의 입장을 충분히 따르는 입장"이라며 "기자의 입장을 개인 SNS에 올린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이 "부정선거 음모론에 부화뇌동한 것에 대해 반성문을 쓰겠냐"고 하자 고 후보자는 "개인적으로 잘못이라고 생각하나 리트윗한 것에 대해 반성문까지 쓸 일은 아니다"고 답했다.
같은 당 박정훈 의원은 "서울신문 사장 신분으로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과 마찰이 있을 때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를 촉구하고, 박근혜 대통령 퇴진 운동을 하고 조국혁신당 지지 선언도 했다. 아직도 지지하느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고 후보자는 "조국혁신당을 지지하고, 국민의힘도 지지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사회적으로 큰 혼란을 일으켰던 각종 괴담과 선동에 적극 참여했다'는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는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공직자로서 그 부분에 대해선 가르마를 확실하게 타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