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징·정체성 vs 실용성·경제
[횡성=뉴시스]이덕화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단수 공천을 받은 장신상 횡성군수 예비후보가 '애국 정체성' 재정립을 내세운 가운데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은 지역경제와 생활현안 중심 공약을 제시하며 프레임 경쟁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장신상 예비후보는 1일 기자회견을 통해 "1919년 4월1일 횡성 만세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항일 독립운동 정신을 지역의 핵심 가치로 재정립하겠다"며 "애국의 고장 횡성의 정체성을 다시 세우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활용도가 낮은 삼일공원을 어린이·청소년 중심 공간인 '삼일 미래광장'으로 재구조화하겠다고 제시했다. 문화·체육·학습 기능을 결합한 복합 공간으로 조성해 일상 속에서 역사와 애국정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애국의 고장 횡성 역사관' 건립을 추진해 만세운동과 순국선열의 삶을 상시적으로 접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역사문화 관광 콘텐츠로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횡성의 도시 브랜드를 높이고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임광식·진기엽·함종국 등 3명의 예비후보들이 경선를 준비하며 지역 현안 해결과 경제 활성화 중심의 정책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 후보들은 일자리 창출, 인구 감소 대응, 농축산업 경쟁력 강화, 생활 인프라 확충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실용 행정' 이미지를 부각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특히 군정 경험과 조직 운영 능력을 강조하는 한편 지역 균형발전과 재정 효율성 확보 등을 앞세우며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당내 경선 과정에서도 정책 경쟁과 함께 인지도·조직력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민주당은 상징성과 정체성, 국민의힘은 실용성과 경제를 각각 전면에 내세우는 구도"라며 "후보별 메시지 경쟁이 본선 구도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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