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농업기술원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농업·농촌 국민체감 AX 전환 기술개발' 공모사업에 농작업자의 안전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인공지능(AI) 기반 기술개발이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 기술개발의 핵심은 웨어러블(wearable) 기기와 AI 분석 기술을 결합한 실시간 위험 감지 시스템이다.
작업자의 움직임·생체 신호·작업 환경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사고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고 넘어짐이나 이상 행동 등 긴급 상황을 자동으로 인식해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
고령화로 농작업 안전사고가 잇따르는 현실에서 기술 기반의 새로운 안전 해법을 제시한다.
이 사업에 17억2000만원을 투자해 올해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 총괄하고,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 연구개발 기관으로 참여한다. 민간기업 4곳도 함께해 산·학·관 협력체계로 기술개발과 현장 적용을 병행한다.
또한 이번 사업은 제주도가 구축한 디지털 농업 플랫폼 '제주DA(Digital Agriculture)'와 연계해 추진한다. 제주DA를 통해 축적된 농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경영정보 조사 참여 농가 중 고령 농가를 우선 대상으로 서비스를 개발하고 실증한다.
감귤·당근·마늘·월동무 등 주요 작물 재배 필지 1100곳에서 축적한 현장 데이터를 활용해 기술의 현장 적합성을 단계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김태우 농업기술원 농업디지털센터장은 "이번 사업을 농업 디지털 전환(DX)이 생산성 향상과 함께 생명 보호 영역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된다"며 "농작업 중 발생하는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단계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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