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E 유치 힘 싣는다…VIP 동반자 2인까지 입국 우대 심사

기사등록 2026/04/01 09:26:30

외국인 300명 이상 국제회의 참석 방한 시 기존 VIP 본인만 적용

현장 불편 반영…가족·수행원도 우대 심사대 이용 가능

문체부 “세계 최고의 MICE 목적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2.25.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국제회의 참석 VIP와 동반자의 입국 절차가 한층 간소화됐다. 마이스(MICE, Meetings·Incentives Travel·Conventions·Exhibitions)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와 법무부(장관 정성호)는 대규모 국제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하는 외국인 VIP에 대해 동반자 2인까지 입국 우대 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확대·개선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2월25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확대 국가관광전략회의’의 후속 조치다.

기존에는 국제회의 참가자 본인만 입국 우대 심사대에서 심사받을 수 있었으나 1일부터는 가족, 수행원 등 동반 인원 2인까지 입국 우대 심사대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MICE 입국 우대 심사대’는 2024년 6월 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한 ‘외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외국인 500명 이상이 참가하는 국제회의에서 연사와 임원진 등 VIP(전체 참가자의 5% 이내)의 입국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같은 해 10월17일 도입된 제도다.

지난해 10월1일부터는 적용 대상을 ‘외국인 300명 이상이 참가하는 국제회의’로 완화해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주요 참가자 본인은 우대 심사대를 이용하여 편리하게 입국할 수 있으나, 동반하는 가족, 수행원 등은 일반 심사대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는 현장 의견이 제기됨에 따라 이를 반영해 이용 범위를 확대했다.

2024년 기준 MICE 산업 통계에 따르면, 외국인 300명 이상 규모로 개최된 국제회의는 총 339건, 참가 외국인은 약 21만8000명에 달한다.
25일 충북 청주시 청주오스코(OSCO)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MICE 대상’ 시상식.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개선으로 향후 상당수 국제회의 참가자와 동반자의 입국 편의가 높아지고, 대한민국의 방한 매력도 제고와 국제회의 유치 활성화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문체부는 “방한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산업인 MICE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MICE 목적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법무부는 “MICE  방한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문체부 등 관계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그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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