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성장 위한 리더십 고도화
배수아 대표 제품 개발·영업 총괄
차건아 대표는 재무·투자 및 경영
[서울=뉴시스]권민지 기자 =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씨앤씨인터내셔널이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하며 경영 체제를 재정비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31일 제13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차건아 신임 대표를 선임하고, 배수아 대표와 함께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제 전환은 지난해 10월 배은철 전 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한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새로운 체제 아래에서 양 대표는 역할을 나눠 경영 효율성을 높인다.
배수아 대표는 제품 개발(R&D)과 영업을 총괄하며 고객 접점 중심의 사업 성장을 이끌고, 차건아 대표는 재무·투자 및 경영관리 체계 고도화와 중장기 성장 기반 구축을 담당한다는 설명이다.
차 대표는 맥킨지앤드컴퍼니와 IMM프라이빗에쿼티 투자본부를 거친 전략·투자 전문가다. 지난해 10월부터 기타비상무이사로 참여하며 회사의 중장기 방향성을 검토해왔다. 현장 중심의 사업 역량에 재무·전략 기능을 결합해 자본 효율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향후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색조 중심 사업 구조를 넘어 스킨케어로 영역을 확대하고, 생산 인프라 강화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2027년 8월 준공 예정인 청주 신공장을 통해 연간 생산능력을 14억 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전문 경영인 체제하에서 운영 효율과 조직 협업 체계를 극대화해 글로벌 종합 화장품 ODM 기업으로의 전환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차건아 대표는 "이번 각자대표 체제 출범은 회사의 다음 성장을 준비하기 위한 리더십 고도화"라며 "고객 중심 성장 전략에 효율적인 운영 체계를 결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배수아 대표는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선제적 제안을 통해 글로벌 트렌드를 리드해 왔다"며 "이번 변화를 통해 기존 강점을 강화하는 동시에 확장 국면에 필요한 실행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1997년 설립된 씨앤씨인터내셔널은 립·아이 등 색조 화장품을 주력으로 하는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이다.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을 시작해 현재는 유럽과 북미 브랜드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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